요즘 같은 고금리 시대에 월세 부담 없이 안정적인 주거지를 찾는 것이 정말 하늘의 별따기처럼 느껴집니다. 특히 한 푼이라도 아껴서 미래를 준비하고 싶은데, 월세 부담에 매일 아쉬운 살림을 하게 되는 것 같아 답답하셨을 분들이 많을 텐데요.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께서는 이사를 알아볼 때면 누구나 한 번쯤 이 소액의 월세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는 ‘기존주택 매입임대주택 지원사업’에 대해 궁금해하십니다. 처음에는 ‘대부분 이렇게 해서 항상 부족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뿐이었는데, 최근 통계를 보니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혼자 골방에 쪼그리고 앉아 해가 지도록 지갑 사정을 계산하며 그냥 잠을 청하던 기억이 오래도록 맴돌았습니다. 이렇듯 평생을 애써 모은 평범한 월급쟁이 가정에서 어떻게 하면 안정적인 주거 여건을 조성할 수 있을지, 이번에 준비한 ‘기존주택 매입임대주택 지원사업’의 모든 것을 여러분께 마음 놓고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기존주택 매입임대주택 지원사업
먼저 이 사업을 한눈에 파악하실 수 있도록 핵심만 아래의 표에 정리해 보았습니다.
구분
내용
사업 명칭
기존주택 매입임대주택 지원사업
지원 내용
공공사업자가 주택을 매입하여 시세의 30~70% 수준 임대
모집 유형
일반, 청년, 신혼부부 등
신청 방법
LH 및 한국부동산원 청약센터 등을 통한 온라인·방문 신청
문의처
LH 콜센터 1600-1004
저는 평소 멘토링으로 알고 지내는 대학생 조카 덕에 이 사업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 친구는 집값이 너무 비싸서 발길을 제대로 못 떠보고 있었는지, 올해 초 살고 싶은 도심에 위치한 신축 원룸에 사기 위해 발품을 팔고 있었습니다. 마침 공고가 나서 함께 자격 요건을 확인해 보게 되었습니다. ‘청년 매입임대’는 태어나서 39세 이하라면 신청이 가능했고, 공통적으로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어야 하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이 조건은 사회초년생인 그 친구에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되어 주었습니다. 물론 신청 전이라 그런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용량의 서류 제출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특히 1순위는 생계·의료 급여 수급자, 2순위는 월평균 소득 50% 이하, 3순위는 소득 70% 이하인 경우를 말합니다. 운 좋게도 그 친구가 아르바이트와 계절학기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챙긴 소득이 그다지 많지 않았기에 조금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준비하면서 가장 복잡하게 느껴졌던 것은 내용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헷갈리게 하는 여러 가지 용어와 순위 선정 방식이었습니다. 여기서 드는 궁금증으로 2026년 소득 기준을 확인해 보면, 1인 가구 월평균 소득 100%는 3,212,113원, 4인 가구는 7,200,809원 수준입니다. 일반 매입임대주택은 자산 기준으로 총자산 2억 4,200만 원 또는 3억 2,500만 원 이하 여부를 판단하게 되는데, 저 같은 경우 세상 물정 모르고 있기보다는 국토교통부 훈령인 기존주택 매입임대주택 업무처리지침을 직접 검색하여 세부 사항을 확인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복잡한 기준에 지레 겁을 먹고 생업에 지친 퇴근 시간대에 눈여겨보지도 못하고 지나칠 뻔했습니다. 내가 속한 가구의 구성원 수에 비례해 세전 수입 계산서가 필요하시다면 미리 발급하여 실제 모집 공고 기간에 당황하지 않는 지혜가 필요한 대목이에요.
사실 지인들은 이 사업의 가장 큰 장점으로 통근이 편한 교통의 중심지나 어느 정도 직주근접이 가능한 입지에 내가 살던 곳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다는 점을 꼽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해 보니 혼자 사는 1인 가구의 경우라면 1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단순히 아무것도 모른 채 본인이 원하는 위치에 사시려면 너무 늦기 전에 신청부터 하고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두 번의 리모델링 끝에 이사를 가는 친구를 보며 현타가 오는가 하면, 뒤늦게라도 부모님께서 살고 계신 집의 관리비 마련에 도움이 되고자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은 다가구주택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입지 조건을 유심히 보셔야 합니다.
이 내용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에서 진행 중인 지난 지자체의 상반기 모집 페이지를 둘러보시거나, 더 자세한 2026년 모집 일정과 참여가 어려우시다면 인근 주민센터의 주거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보시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 된다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기존에 하던 직장생활을 유지하며 시간을 내기 어려운 대다수의 직장인들을 위해 정리정돈되지 않은 정보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어렵사리 마음에 드는 집을 계약할 수 있도록 첫 단추를 끼워드리기 위해 방법을 최대한 자세히 안내드렸습니다. 매달 월세를 내면서 공사비 걱정 없이 이곳에서 홈카페를 즐기시는 미래를 한번 상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다음으로는 이렇게 급하게 알아보시는 청년분들이 정말 궁금해하실 부분들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자주 묻는 궁금증
Q: 직장생활을 오래 다녀서 소득이 있는데, 청년 주택에 신청 가능한가요?
A: 네, 직장인도 가능합니다. 다만, 청년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본인과 부모님의 합산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신혼부부의 경우 100%~120%) 여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도권이 아닌 지방의 경우 기준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청약플러스의 공고를 꼭 다시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Q: 보증금이 모자라면 대출을 받을 수 있나요?
A: 소득과 자산 등이 일정 기준 이하일 경우, 임대보증금 이자나 전월세 보증금 대출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 별도로 은행에 대출받는 경우가 많아서 정부가 저리로 지원하는 상품을 함께 알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금리가 부담스러우시다면 아무래도 청년보증상품이나 버팀목 대환대출을 우선하여 본인과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자세히 상담하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Q: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이고 시어머니와 함께 살 예정입니다. 당첨에 유리할까요?
A: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순위가 정말 세밀하게 나누어집니다. 가장 높은 1순위에는 임신 중이거나 아이가 태어난 경우(자녀 수와 관계없이)로 6세가 조금 지나지 않은 자녀가 있다면 굉장히 경쟁력이 있고, 2순위는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 3순위는 6살 이하의 자녀가 있는 혼인 가구 순서로 진행되게 됩니다. 따라서 질문자님의 경우, 부모님을 부양하기 위한 시어머니의 경우에는 별도로 주민등록을 유지하고 계실 때 최대 가점을 받지 않나 싶습니다. 가족 구성원의 조건과 주민등록 분리에 따라 복지로에서 한 번 더 조회해 보시고 신청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