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 치과 진료를 받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2023년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의 미충족 의료율은 17.3%로 전체 인구 6.7%보다 2.6배 높았고, 의료기관까지 이동이 불편하다는 응답이 36.5%로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치과 분야는 더 열악해서 스마일재단 자료 기준 경남지역의 경우 장애인 치과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이 전체 치과의료기관의 1.02%에 불과했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정부는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설치 운영하여 장애인에 대한 치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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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구강진료센터 지원 혜택 한눈에 보기
| 구분 | 비급여 진료비 지원 비율 |
|---|---|
|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 총액의 50% |
| 치과영역 중증장애인 | 총액의 30% |
| 기타 장애인 | 총액의 10% |
위 표는 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서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비용 지원 내용입니다. 일반 치과에서 부담해야 하는 비급여 항목의 일부를 국가가 지원해 주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이 확실히 줄어듭니다.
장애인구강진료센터란 무엇인가
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구강보건법에 근거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장애인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설치하는 공공 치과의료기관입니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하고 대학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방식으로 전국 17곳, 즉 중앙 1곳과 권역 16곳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센터는 일반 치과에서 진료가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전신마취 치료, 다학제 협진 등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합니다.
경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부산대학교치과병원이 맡아 양산시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일반 치과와 가장 큰 차이는 진료 환경과 전문 진료 체계입니다. 장애인 환자와 보호자, 진료 보조인력이 함께 이동할 수 있도록 넓은 체어 간격과 동선을 확보했고, 휠체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대기공간도 넉넉하게 설계했습니다. 또한 진료 중 응급상황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마련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실제 이용 후기와 알아두면 좋은 점
지난해 뇌병변장애가 있는 지인이 충치가 심해져도 일반 치과에서 진료를 받지 못한 적이 있습니다. 몸의 움직임을 조절하기 어렵고 진료 의자에 눕는 것 자체가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여러 치과에 문의했지만 모두 손을 저었고, 결국 지인은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찾았습니다. 센터에서는 전신마취 아래에서 안전하게 치료를 마쳤고, 기초생활수급자 조건에 해당해 비급여 진료비의 절반을 지원받았습니다.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든 것은 물론, 치료가 끝난 후에도 보호자와 진료팀이 세심하게 챙겨준 덕분에 지인도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센터를 이용할 때는 장애인복지카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방문 신청이 원칙이며, 진료 과목과 예약 상황이 센터마다 다르므로 전화로 먼저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신마취가 필요한 경우에는 사전에 필요한 검사가 있어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합니다.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인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1522-2700으로 연락할 수 있습니다.
지원 대상과 비용 지원 기준
지원 대상은 장애인복지카드를 소지한 등록장애인이라면 나이와 장애 정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가능합니다. 다만 장애 유형과 정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여부에 따라 비급여 진료비 지원 비율이 달라집니다.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으로 분류되는 뇌병변장애 중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과 심하지 않은 장애인, 지체장애 중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 정신장애 중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 뇌전증장애 중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과 심하지 않은 장애인, 지적장애 중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 자폐성장애 중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은 30%를 지원받습니다. 그 외 모든 장애인은 10%의 지원을 받습니다.
신청은 가까운 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방문하면 되고, 접수 기관별로 신청 기한이 다르므로 정부24에서 상세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의 확장 방향과 우리의 역할
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이미 장애인 치과 진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여전히 치매 환자처럼 행동 조절이 어려운 고령 취약계층이 진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디멘시아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국 17곳의 센터가 이미 전문 장비와 인력을 갖추고 있으므로, 이 센터들을 치매 환자 등 고령 환자까지 아우르는 전문 공공 구강치료 거점으로 확장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해법이라는 목소리가 큽니다. 실제로 서울대치과병원은 서울시 광역치매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치매 환자 구강 진료 협력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는 단순히 장애인을 넘어 돌봄이 필요한 모든 이가 제때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이 더 넓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역할이 크게 자리잡을 것입니다. 여러분도 가족이나 지인 중에 치과 치료가 어려운 분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이 센터를 활용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서 모든 치과 치료가 가능한가요?
A: 네, 기본적인 충치 치료와 보철 치료부터 전신마취가 필요한 고난도 수술까지 가능합니다. 대학병원 내 전문 진료과와 협진이 되므로 장애 유형과 전신 상태에 맞춘 맞춤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Q: 비급여 진료비 지원을 받으려면 따로 신청해야 하나요?
A: 별도의 신청서를 작성할 필요 없이 센터에서 진료를 받을 때 장애인복지카드를 제시하면 자동으로 지원이 적용됩니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인 경우 관련 증빙 자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전국 어디에 있나요?
A: 전국 16개 권역과 중앙 1곳, 총 17곳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가까운 센터의 위치와 예약 가능 여부는 보건복지부 혹은 정부24 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